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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감도에서도 바이든 추월해

두 후보 호감도 합계 82% 역대 최저치에 가까와
부동표 투표 포기 또는 무소속 후보 지지가 승패 변수 될수도

트럼프, 호감도에서도 바이든 추월해
지난 2020년 9월2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에서 열린 대선 후보 1차 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이 발언하는 모습.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현재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호감도가 지난 2022년 이후 최고치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현지시간) 미 온라인 정치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공개한 설문조사에서 유권자의 42%가 트럼프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40%를 얻은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앞질렀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지난 2022년 12월 조사에서 최저인 36%를 기록한 바 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호감도는 후보의 이름값과 전국적인 설문조사 결과를 모두 반영한다.

두 후보간 양자 대결에서도 트럼프가 2%p 앞선 것으로 나왔다.

그러나 트럼프와 바이든의 호감도 합계인 82%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11월 대선에서 두 후보 모두를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들이 승패를 움직일 수 있는 변수가 될 것으로 이 매체는 전했다.

이들 ‘이중으로 싫어하는 사람들’이 투표를 포기하거나 로버트 F 케네디 2세 같은 무소속 후보에게 지지표를 던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