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방지빨대. 출처=틱톡
[파이낸셜뉴스] 최근 틱톡 등 SNS에서는 입술을 오므리지 않고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입술 주름 방지 빨대’ 사용 인증이 다시 유행하고 있다.
한번 생긴 주름은 잘 사라지지 않고, 입 주변에 생긴 주름은 가장 나이 들어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담배를 피거나 빨대를 자주 이용하는 등 입술을 지나치게 자주 오므리게 되면 입술 주름이 생기기 쉽다. 입가는 피부가 얇고 건조한데, 주변 근육을 계속해서 과하게 사용하면 금방 주름으로 굳어질 수 있다.
SNS에 올라온 영상들을 보면 일반 빨대처럼 생겼지만 빨대 주둥이 구멍은 막혀있고, 물음표 모양으로 굽어진 윗부분에 구멍이 뚤린 빨대를 전체 입술로 덮어서 빨아주면 입술 주름을 방지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빨대로 음료를 반복적으로 마시면 입술 수직 주름선이 깊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같은 특수 빨대가 아니더라도, 음료를 마실 땐 입구가 넓은 병이나 컵에 입을 대고 마시는 게 좋다.
이밖에 입가 주름을 막기 위해 평소 생활 속에서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바로 수면 자세다.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이 있다면 천장을 보고 바로 누운 자세를 취하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수면 자세는 볼을 누르고 주름진 부위에 자극을 준다. 입가에 수분크림, 영양크림을 충분히 바르고 입 모양을 ‘아, 에, 이, 오, 우’로 만드는 입 운동은 팔자주름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흡연과 음주는 삼가야 한다. 담배 속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켜 체내 혈액순환을 원활하지 않게 해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알코올도 마찬가지다.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돼 일시적으로 혈압이 낮아지지만 술이 깨고 나면 혈관 수축이 활발하게 일어나 피부에 수분을 적당량 공급하지 못해 주름을 유발한다. 입가 피부에 알코올이 든 스킨 사용도 피하는 게 좋다. 알코올 성분이 증발할 때 피부 속 수분이 함께 날아가 건조해지면서 주름이 생길 위험을 높인다.
주름방지빨대. 출처=틱톡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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