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부터 나흘 간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 클럽’에서 개최
KLPGA, SGA와 공동 주관
총상금 약 10억9000만원, 우승상금 약 1억9600만원
함영주 회장 “세계 최고 수준 K골프 알리고 여자 골프 발전에 일조할 것”
하나금융그룹의 KLPGA 정규투어 '싱가포르 여자 오픈' 개막전 관련 사진.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3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 간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 클럽’ 탬피니스 코스에서 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의 글로벌화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골프 저변 확대를 목표로 지난 2022년 창설, KLPGA와 싱가포르골프협회(SGA)가 공동 주관하고 레이디스 아시안투어 시리즈(LAT 시리즈)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골프로 하나되는 모두의 축제’를 슬로건으로 KLPGA 정규 투어의 2024 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는 태국의 차세대 스타로 꼽히는 패티 타바타나킷과 자라비 분찬트 등 하나금융그룹 소속 선수와 KLPGA 소속 79명, SGA 소속 29명 등 아시아·태평양 각국의 정상급 선수 108명이 참가를 확정해 나흘 간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패티 타바타나킷은 지난 18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과 지난 25일 ‘혼다 LPGA 타일랜드’를 연달아 우승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KLPGA를 대표하는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도 대회 2연패에 나서고 지난해 KLPGA 3관왕인 이예원과 신인상을 거머쥔 김민별도 출전해 최정상급 골퍼들의 불꽃 튀는 선의의 경쟁을 예고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아마추어 선수도 초청한다.
지난 4일 태국에서 열린 ‘위민스 아시아 퍼시픽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이효송(15), 상비군을 거쳐 2024 시즌부터 대표팀에 합류한 오수민(15)이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그룹 골프단에 합류한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랭킹 69위에 오른 재미교포 에스더 권(14)도 초청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대회에서 싱가포르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모든 선수들을 응원하는 의미로 2라운드 후 컷 탈락하는 KLPGA 선수들에게 격려금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또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식사·숙박·교통 등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을 통해 세계 최강 한국 여자골프를 널리 알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자골프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여성 골퍼들이 만들어낼 최정상급 플레이와 감동의 순간들을 마음껏 즐겨 주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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