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기념관, 제105주년 3·1절 계기 4월 12일까지 전시회
[파이낸셜뉴스]
미국서 대한민국임시정부 역사 소개 전시회. 사진=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가 28일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를 소개하는 특별전시회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열린다고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오는 29일부터 4월 12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국문화원에서 '민주공화정의 시작,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총 4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1919년부터 1945년까지 27년 간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세우기 위한 독립운동가들의 노력과 임시정부 역사를 유물과 영상, 그림, 모형 등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은 "지난 2022년 3월 1일 설립된 임시정부기념관이 개관 2년 만에 미주지역에서 처음 전시회를 갖게 돼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민족 독립운동의 구심체였던 임시정부 역사와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과 활동들을 미주지역 동포들이 다시 한번 기억하고 새기는 의미 있는 전시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전시회가 열리는 정상원 주LA한국문화원장은 "현재까지도 많은 동포들이 살고있는 미국 LA지역은 임시정부를 적극적으로 도운 독립운동가들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곳이기에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근대 역사를 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1부 전시에선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공화제 정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선 임시정부 지도체제가 변모하는 과정을 개헌과 함께 소개한다.
2부 '가자 조국으로'에선 1945년 광복 후 국외에서 활약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이 조국으로 향하는 모습과 국민의 환호를 받았던 전국 환영대회를 보여준다.
3부 '대한민국 정부, 임시정부를 계승하다'에선 헌법 정신을 비롯해 태극기와 애국가 등 국가 상징물이 이어지는 과정을 설명하고, 4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기억하다'에선 미국에서 볼 수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사적지를 지도 및 사진으로 소개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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