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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계좌잔액 돌연 '제로'...기능이상에 비트코인 상승폭 축소

[파이낸셜뉴스]
코인베이스 계좌잔액 돌연 '제로'...기능이상에 비트코인 상승폭 축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의 기능 이상으로 28일(현지시간) 상당수 사용자 계정 잔액이 접속하는 순간 '0달러'로 바뀌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이 충격으로 6만3000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순식간에 2800달러 하락했다. 로이터연합


유일한 상장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2월 28일(이하 현지시간) 기능이상을 일으켰다.

코인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이 말썽을 일으키면서 상당수 사용자들의 코인베이스 계정 잔액이 접속하는 순간 '0달러'로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 충격에 비트코인 가격도 수분 만에 2800달러 미끄러지기도 했다.

CNBC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이날 성명에서 일부 사용자들의 코인베이스 계정 잔액이 '제로'로 바뀌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감지했다면서 이로 인해 암호화폐 거래가 오류를 빚을 수 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이어 현재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의 계정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폭등하며 2021년 11월 기록한 사상최고치 6만8982달러를 향해 내달리던 비트코인은 코인베이스 오류 충격에 덜컹했다.

오류가 알려진 직후 수분 만에 2800달러, 4% 넘게 하락했다.

이날 6만3000달러도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동부시각 오후 3시41분 현재 24시간 전에 비해 3260.75달러(5.72%) 뛴 6만238.25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 종목인 이더리움은 45.57달러(1.41%) 오른 3284.75달러를 기록 중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