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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연필깍이 등 카드뮴 기준치 초과 어린이제품 리콜 조치

일기장·연필깍이 등 카드뮴 기준치 초과 어린이제품 리콜 조치
[연합뉴스TV 제공]


[파이낸셜뉴스] 모닝글로리가 제조한 단소와 나스포가 판매한 '카카오프렌즈 플레이민턴' 등 어린이제품에서 납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이 기준치 이상 발견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를 포함 어린이제품 20개, 전기용품 16개, 생활용품 6개에서 안전 기준치를 초과한 것을 적발해 수거(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산업부 국표원은 봄철 신학기를 앞두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학용품과 완구, 유아용 섬유제품 등 어린이 제품과 전기·생활용품 71개 품목 1008개 제품에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

이중 리콜조치된 총 42개 제품 중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나 카드뮴 기준치를 초과한 학용품은 8개다. 모닝글로리가 제작한 단소를 포함 팝콘F&T가 수입한 '팝콘 노트 일기장', 모모가 수입한 블럭 조립식 연필깎이, 다다에서 수입한 20색 뱅글뱅글색연필 KD, 하루하이의 '마이랑 학용품세트', 아이공간에서 수입한 어린이 가죽신발 '케이티플랫' 등이다.

납 기준치를 넘어선 어린이 용품도 있다. 디자인쁘렝땅이 수입한 팬더곰 인형과 저장일정문화용품의 '레이지스타 스퀴시 필통' 등에서도 납이 초과됐다. 바이클로의 자전거와 린백의 조절식 등판 어린이 의자 등도 적발됐다.

전기용품 중에서는 온도상승 부적합한 플러그와 콘센트 6개, 과충전시험 시 발화한 전지 1개 등 연면거리와 공간거리가 부적합해 감전 위험이 있는 컴퓨터용 전원 공급장치 2개가 리콜된다.

생활용품에서는 Tree(트리)사의 망간건전지에서 카드뮴 기준치를 초과했다. 소나코리아의 승차용 안전모가 충격 흡수성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국표원은 리콜명령한 42개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제품 안전 정보센터와 소비자24에 제품정보를 공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앞으로 어린이 제품에 안전성 조사와 학교 주변 상점 단속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