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편의성 향상, 점검 지원, 열람 편의성 개선
공시서류 작성 개선 사항 중 정기보고서 간 자동변환 기능 /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앞으로 16만명 넘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제출인들이 사업·분·반기보고서 간 자동 변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림파일 외 PDF 파일로도 서면자료를 스캔해 첨부 가능토록 했고, 사용프로그램과의 호환성도 개선했다.
금감원은 3일 이 같은 기능 개선을 마쳤다고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약 16만2000면에 이르는 공시서류 제출인 편의성이 한층 높아졌다.
이는 대내외 개선 의견 등을 반영한 조치다. 앞서도 수차례에 걸쳐 개선 작업을 해왔다. 지난 2022년 4월엔 공시서류 임의제출 여부 점검 기능 추가, 분기보고서 작성 간소화에 따른 기재오류 점검 기능 변경 등을 실시했다.
우선 작성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분·반기 정기보고서 간 자동 변환 △PDF 파일로 스캔해 편집기 첨부 가능 △찾아바꾸기특정 단어 찾아 다른 문구로 반복적으로 변경하는 기능) △글꼴·문단 모양 등 복사 △ᄒᆞᆫ글·MS워드 등 상용 프로그램과 호환성 개선 △안정성 개선 등이 이뤄졌다.
공시 내용 자체 점검도 지원한다. 제출 전 제출인이 기재 오류 등을 사점 점감해볼 수 있는 기능이다. 오타, 띄어쓰기 등 맞춤법 검사 및 표 영역 합계·평균·곱을 자동 계산하는 수식 계싼 기능도 추가했다.
끝으로 열람 편의성도 개선했다. 공시서류 내에서 연관 항목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연결 기능이 생겼다. 증권신고서 ‘핵심투자위험’에서 하이퍼링크를 누르면 ‘투자위험요소’ 세부사항으로 옮겨갈 수 있는 식이다.
ᄒᆞᆫ글 책갈피, 하이퍼링크 기능과 유사하다.
DART 편집기 주요 개선사항 /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금감원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등 관련 협회 및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기업 공시 실무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참석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서는 추후 DART 편집기 개선사항 등을 담은 동영상 가이드를 배포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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