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정보 국제표준 전산언어(XBRL)'는 기업 정보 간 비교 가능성을 끌어올리는 수단이 되기 위한 전제는 이곳에 기입되는 수치가 정확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공시를 하는 기업의 몫이다. 파이낸셜뉴스는 1일 기업 공시 담당자들의 작성기 사용을 지원하기 위해 김갑제 금융감독원 기업공시국 수석조사역이 핵심적으로 짚은 유의점과 해법을 전한다. XBRL을 시작할 때 늘 기억해야 할 것은 '행'과 '열'에 각각 어떤 항목이 와야 하는지다. 과거 재무제표 본문 제출 시엔 원하는 계정만 선택해 적절히 배치하면 됐으나 주석을 입력하기 위해선 표를 그려야 하기 때문이다. '택사노미'에 해당 지침이 다 들어있다. 이는 계정과목 명단, 상·하 관계 및 국문 명칭(Label)을 보여주는 XBRL 계층을 정리한 사전이다. 'Member'가 들어있다면 열에, 'LineItems'가 있으면 행으로 가야하는 항목이다. 작성기엔 기본적으로 택사노미에 따라 행과 열에 위치해야 할 계정들이 미리 정해져 있으나 추가해야 할 항목이 생길 수 있다. 택사노미가 모든 기업별 특성을 표현하는 항목을 제시하진 않기 때문이다. 이땐 해당 표에서 돋보기 모양 버튼 클릭 후 '표 상세속성→ Item(아이템) 추가→ 주석항목 검색 후 확인' 과정을 거치면 신규 항목이 생성된다. 표준과 다른 명칭을 사용해야 할 땐 '주석항목 표현 속성→ 별칭1'을 눌러 생성한 칸에 새로운 이름을 입력하면 된다. 또 기업들이 자주 틀리는 유형 중 하나가 열을 구성할 때 최상위계정(도메인)을 다시 하위 항목으로 추가해버리는 일이다. 가령 최상위계정에 '장부금액'이 있고 그 아래 총장부금액, 충당금이 있는데 또 다시 합계(장부금액)를 하위 계정에 신규 생성하면 충돌이 일어난다. 속성값은 행과 열이 만나는 지점에서 보이는 정보다. 이때 행 전체는 속성값의 유형이 같아야 한다. 문자와 숫자가 섞여 입력될 수 없다는 뜻이다. 특히, 모든 금액은 양수(+)로 입력해야 한다. 취득 관련 항목이면 문제없으나 처분, 감가상각비, 대손충당금 등을 음수(-)로 표시해버리면 프로그램은 '마이너스 차감'이라고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이때 필요한 게 'Negated'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당장 입력하고 있는 화면엔 양수로 보이지만 미리보기에선 해당 금액은 '괄호' 안에 들어가 음수로 인식된다. 열에 오는 축이 1개일 경우 가령 장부금액 아래 취득원가, 충당금 등만 기재되는 식으로 구조가 단순하다. 하지만 자산 분류별로 금액을 표현하기 위해 2개를 만들고자 한다면 표 상세속성에 축을 하나 더 만들어주면 된다. 그러면 상위 축을 구성하는 또 하위 단계의 축이 생성된다. 그리고 이는 모든 상위 축 항목에 대해 반복된다. 원칙적으로 XBRL 재무공시 법인은 모든 주석을 작성기로 일일이 작성해야 한다. 하지만 국내에선 주석 전체에 대해 '블록 태깅'을 허용하고 있다. 각 주석 세부항목을 개별 처리하지 않고 전체를 단일 정보로 프로그램이 인식토록 하는 방식이다. 관계회사의 지분율과 장부금액 등 복잡한 표 등도 복사-붙여넣기로 DART 편집기에 옮겨 제출하면 된다. 앞서 기업이 일일이 '디테일드 태깅'을 하는 과정에서 단순 실수로 인한 정정공시가 많았는데, 올해 1·4분기 보고서 제출부터 블록 태깅으로 변경되면서 부담이 줄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01 18:30:54#OBJECT0#[파이낸셜뉴스]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원인 중 하나로 지목돼왔던 낮은 공시 접근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구축한 영문 전자공시시스템(DART) 조회 수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재무정보 국제표준 전산언어(XBRL)’ 공시 대상 확대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만589건에 불과했던 영문 DART 접속건수는 지난해 3만9079건으로 4배 가까이 늘었고 올해는 7월말 기준 5만18건으로 집계됐다. 월 단위로 따지면 882건→ 3256건→ 7145건으로 크게 뛰었다. 같은 흐름이라면 올해의 경우 연말이면 8만5000건을 넘길 전망이다. 사실상 국내투자자들이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영문 DART를 이용할 이유가 없으므로 해당 수치는 대부분 외국인투자자로 파악된다. 지금까지 DART 일반 공시에선 국문판만 제공돼 원하는 기업의 지표를 알기 위해선 전체를 번역한 후 찾아봐야 하는 제약이 있었다. 모든 공시 정보를 실시간 번역할 수 없기 때문에 해당 사실을 알아차릴 때쯤이면 이미 그 내용은 주가에 반영돼 적시성을 놓칠 수밖에 없었다는 게 외국인투자자들 주장이었다. 하지만 1년여 전 시작된 금감원 ‘단계적 영문공시 확대 방안’ 실시를 기점으로 영문 DART 조회 수가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다. 우선 지난해 7월 31일부터 DART에 공시서류를 제출하는 법인(비상장법인 포함)의 법정공시 보고서명 등을 영문으로 실시간 검색·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가동됐다. 우선 공시 사실을 파악하고 추가 번역 필요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기존에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가 자율 제출한 한국거래소 영문공시가 외국인투자자들이 이 작업을 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다. 재무정보에 대한 접근성은 XBRL 공시 대상 확대 이후 현격히 높아졌다. 비금융업 상장사들을 대상으로 재무제표 본문에 한해 적용되던 XBRL 공시는 지난해 3·4분기 보고서부터 금융업 상장사와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비상장법인으로 그 범위가 넓어졌다. 2023년 사업보고서부턴 160여개 상장사가 주석까지 공시하고 있다. 모두 지난해 3·4분기 보고서부터 DART 내 생성된 XBRL 전용 뷰어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에 더해 유가증권·코스닥시장 금융업 상장법인 중 직전 사업연도 기준 개별자산 총액 10조원 이상부턴 내년 반기보고서 XBRL 주석 재무공시를 실시한다. 이후 상장 금융사들 중 자산 2조원 이상~10조원 미만은 2026년, 2조원 미만은 2027년 반기보고서부터 주석을 공시하게 된다. 금감원은 2단계 개선 방안으론 영문 DART 고도화 및 ‘영문 Open DART’ 구축을 연내 계획하고 있다. 전자는 법정공시 목차·서식 영문 자동 변화, 통시통합검색 기능 강화, DART 뷰어 개선, 공모전보 조회 기능 신설 등을 의미한다. 후자는 주요 공시정보(83종) 개방을 위한 인터페이스(API) 및 웹페이지 개발을 뜻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국인투자자가 공시 발생사실에 이어 목차와 주요 항목까지 영문으로 실시간 확인하고 대량의 정보를 손쉽게 수집·분석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국내 자본시장 저평가 해소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19 11:25:26[파이낸셜뉴스] 앞으로 16만명 넘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제출인들이 사업·분·반기보고서 간 자동 변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림파일 외 PDF 파일로도 서면자료를 스캔해 첨부 가능토록 했고, 사용프로그램과의 호환성도 개선했다. 금감원은 3일 이 같은 기능 개선을 마쳤다고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약 16만2000면에 이르는 공시서류 제출인 편의성이 한층 높아졌다. 이는 대내외 개선 의견 등을 반영한 조치다. 앞서도 수차례에 걸쳐 개선 작업을 해왔다. 지난 2022년 4월엔 공시서류 임의제출 여부 점검 기능 추가, 분기보고서 작성 간소화에 따른 기재오류 점검 기능 변경 등을 실시했다. 우선 작성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분·반기 정기보고서 간 자동 변환 △PDF 파일로 스캔해 편집기 첨부 가능 △찾아바꾸기특정 단어 찾아 다른 문구로 반복적으로 변경하는 기능) △글꼴·문단 모양 등 복사 △ᄒᆞᆫ글·MS워드 등 상용 프로그램과 호환성 개선 △안정성 개선 등이 이뤄졌다. 공시 내용 자체 점검도 지원한다. 제출 전 제출인이 기재 오류 등을 사점 점감해볼 수 있는 기능이다. 오타, 띄어쓰기 등 맞춤법 검사 및 표 영역 합계·평균·곱을 자동 계산하는 수식 계싼 기능도 추가했다. 끝으로 열람 편의성도 개선했다. 공시서류 내에서 연관 항목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연결 기능이 생겼다. 증권신고서 ‘핵심투자위험’에서 하이퍼링크를 누르면 ‘투자위험요소’ 세부사항으로 옮겨갈 수 있는 식이다. ᄒᆞᆫ글 책갈피, 하이퍼링크 기능과 유사하다. 금감원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등 관련 협회 및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기업 공시 실무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참석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서는 추후 DART 편집기 개선사항 등을 담은 동영상 가이드를 배포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3-01 11:50:27[파이낸셜뉴스] 외국인 투자자들이 법정공시 주요 항목을 영문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주요 공시 데이터 분석·활용을 위한 영문 서비스인 ‘영문 오픈 다트(Open DART)’가 새로 구축된다. 금융감독원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전자공시시스템(DART) 영문 서비스를 확대한다”며 18일 이같이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방안’ 일환으로 영문 DART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개선 중이다. 지난해 DART 영문공시 플랫폼 개선 로드맵을 통해 사업보고서 등 법정공시 제출 즉시 영문 DART에서 공시 발생 사실 등을 영문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게 대표적이다. 올해는 영문 DART에서 제공하는 법정공시의 목차·서식을 영문으로 자동 번역하고, 주요 공시정보 분석·활용을 위한 ‘영문 Open DART’를 구축한다. 금감원 측은 “외국인 투자자가 공시 발생사실(1단계)에 이어 목차와 주요항목(2단계)까지 영문으로 실시간 확인하고, 대량의 데이터를 쉽게 수집·분석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국내 자본시장의 저평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 투자자에게만 제공됐던 ‘공모정보’ 등 주요 편의 기능을 외국인 투자자에게도 동일하게 제공해 국내기업의 자본조달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금감원은 “영문 Open DART와 영문 DART 사용 방법 등을 동영상 가이드로 제작해 외국인 투자자의 DART 이용 편의성을 높이겠다”며 “오는 4월까지 공개경쟁 입찰절차를 완료한 후, 연내 정식가동을 목표로 시스템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2-18 11:35:33[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은 초보 이용자도 쉽게 공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편된 전자공시시스템(DART) 홈페이지를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새로운 DART 홈페이지에는 공시 통합 검색, 정기 공시 항목별 검색, 맞춤형 검색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함께 개편된 모바일 DART 앱은 PC용 홈페이지와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고 관심기업 공시 알림 기능이 강화됐다. 해당 앱은 9월 10일부터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전자공시'를 검색해 설치할 수 있다. 아울러 금감원은 공시정보 개방·분석 전용 홈페이지인 Open DART를 통해 주요사항보고서 및 증권신고서 등 공시정보 58종(기존 23종→81종)를 추가 개방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오픈API 등으로 개방된 공시정보는 기업 투자정보 분석 및 핀테크 서비스 개발, 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1-08-30 12:02:28라이프케어기업 코웨이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CES 2020’에서 자사 공기청정기에 아마존 사물인터넷 기반 주문 서비스(DRS) 서비스의 3세대 버전인 DART와 연동한 새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론칭 행사에는 이해선 코웨이 총괄사장과 데이빗 잭슨 아마존 Dash Replenishment 사업부 부서장 외 각 사 임원진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공기청정기로는 최초로 코웨이 공기청정기에 DRS의 3세대 버전인 DART를 연동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마존 DART 서비스는 아마존 인공지능 플랫폼인 알렉사를 통해 공기청정기 필터 수명을 확인하고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 주문까지 한 번에 가능한 혁신적 서비스다. 아마존 DRS 1세대는 소모품이 소진돼 재구입이 필요한 시점에서 대쉬 버튼을 누르면 배송되는 방식이며, 2세대는 사물인터넷 공기청정기의 필터 사용량을 감지해 수명이 일정 수준 미만 남았을 때 자동으로 새 필터를 주문·배송해 준다. 코웨이는 공기청정기 DART 서비스를 1월부터 미주 시장에 선보이며 공기청정기 시장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코웨이의 지난해 아마존 공기청정기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약 45% 이상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코웨이 부스를 직접 찾은 아마존 임원들은 “아마존과 코웨이는 혁신적인 기술 교류로 성장을 이끌어 나가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성장하는 미주 공기청정기 시장을 함께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해선 코웨이 총괄사장은 “글로벌 IT 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은 미래 고객 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데 매우 중요한 전략 중 하나”라며 “이번 아마존과의 업무 협업을 통한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DRS 서비스를 일본, 유럽 등지로 확대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0-01-10 09:45:17[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은 전자공시시스템(DART) 가동 20주년을 맞아 이용자별 다양한 니즈를 수렴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DART는 상장법인 등 공시의무자가 공시서류를 인터넷으로 제출하고 투자자 등 공시이용자는 제출 즉시 인터넷을 통해 조회할 수 있는 종합적인 기업공시 시스템으로, 지난 1999년 가동 이후 내 자본시장에서의 '기업공시 메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간 DART 이용자수는 약 2000만명, 이용건수는 14억건에 달한다. 설문은 오는 30일까지 DART 홈페이지의 설문조사 코너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 DART 이용자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단계적으로 DART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예정"이라며 "기업 등 DART 공시서류 제출인 뿐만 아니라 핀테크 기업 등 공시데이터를 활용하는 전문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한 이메일 설문조사도 병행하여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9-09-19 11:22:48지난해 전자공시시스템(DART) 접속자가 1700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DART에 최근 5년간 접속자수가 300만명(26%) 증가했다며 이같이 10일 밝혔다. 공시보고서 조회는 1억200만건으로, 최근 5년간 2700만건(35%) 늘었다. 최근 5년간 가장 많이 조회된 공시는 정기공시로 1억9900만건(45)에 달한다. 외부감사관련은 6200만건(14%)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분공시도 4800만건(11%)에 달했다. 이용자의 회사의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해외에서 접속한 이용자는 2013년 83만명에서 2017년 143만명으로 72%나 늘었다. 총 174개국에서 접속했으며, 국가별로 미국(51.9%), 중국(9.4%), 일본(7.1%), 홍콩(4.8%), 싱가포르(2.7%) 순이다. 금감원은 시스템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보고서상 주요정보 및 지분변동 사항 조회를 위해 종합조회 화면을 개발해 제공한다. 재무정보조회 화면의 조회대상 계정과목도 확대한다. DART의 해킹에 대비해 24시간 보안관제 체계 구축 등 보안수준도 강화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8-01-09 15:40:54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이 먹통이 됐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6시 37분 현재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 사이트가 열리지 않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확한 이유는 알수 없다"면서 "현재 경위를 파악중이다"고 말했다. 하루 수조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지는 금융거래의 심장부인 증권가에서는 불과 몇 분간의 장애로도 대형 사고가 빚어질 수 있는 사안이라고 지적한다. 한 증권사 IT담당자는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장중이었다면 후폭풍이 만만치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공시시스템에는 증권금융 거래 관련 기업의 각종 정보가 제공되며 상장사들은 금감원과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 공시 사항을 게재한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하루 금융거래 금액만 수조원에 달하는데 공시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은 지난 2011년 6월 13일에도 오후 2시55분부터 3시15분까지 20분간, 다시 3시21분부터 3시38분까지 17분간 정상 가동이 중단된바 있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2014-12-18 16:39:50편리하게 공시서류를 제출할 수 있는 새로운 전자공시시스템(DART) 편집기가 나왔다. 31일 금융감독원은 상장사 공시서류 제출인이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공시서류를 작성, 제출할 수 있도록 개선한 신DART 편집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DART 편집기는 공시서류 제출인이 금감원 DART에 공시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자문서 소프트웨어다. 이번에 개선된 내용을 보면, 제출인이 공시서류 작성단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작성상태를 쉽게 알 수 있다. 또 다른 문서작성 소프트웨어와 호환성이 강화됐다. 제출인이 작성한 공시서류를 하나의 화면으로 손쉽게 인쇄할 수 있다. 새로 나온 DART 편집기는 기존 편집기와 병행 가동한후 오는 5월 2일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8만여명의 공시서류 제출인은 누구나 금융감독원 DART 접수 홈페이지(filer.fss.or.kr)에 접속해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4-03-31 13: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