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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州, 교통 분야 정책교류 협약

첨단교통, 친환경교통, 광역교통 분야에서 양 기관 간 정보·지식 수시 공유
정기적 공동 세미나 개최, 양 지방정부 교통관련 기관·기업 협력 장려

경기도-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州, 교통 분야 정책교류 협약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왼쪽)과 롭 플레밍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교통·인프라부 장관이 협약을 체결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경기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는 현지 시간 3월 1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청사에서 '경기도-브리티시컬럼비아주 지속 가능한 교통발전을 위한 정책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에는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 롭 플레밍(Rob Fleming)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교통 및 인프라부 장관이 참석해 양 기관의 주요 교통 시책을 논의했다.

도와 브리티시컬럼비아주는 2008년 5월 19일 자매결연 이후 경제, 문화예술 등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경기도 교통국 대표단은 이날 똑버스(DRT), 대중교통 비접촉(Tagless) 요금결제 서비스 등 도내 다양한 교통정책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대중교통 운영체계 및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대중교통 준공영제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양 기관은 첨단교통, 친환경교통, 광역교통 분야에 대해 정책교류 협약을 체결해 정기적으로 공동 세미나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의 교통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양 지방정부의 교통 관련 기관·기업 협력을 장려하고 양 기관 간 정보·지식을 수시 공유하기로 협의했다.


김상수 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두 지역이 함께 미래의 교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혁신적인 교통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두 지역의 교통 분야 발전을 위해 정책협력과 교류를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롭 플레밍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교통·인프라부 장관은 "이번 교통 분야 업무협약은 BC주와 경기도가 우수한 교통정책을 서로 교류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와 BC주가 교통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교통국 대표단은 2월 28일부터 3월 6일까지 캐나다 밴쿠버,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등을 방문해 똑버스 등 도내 교통정책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북미지역 선진교통정책을 비교·분석하여 경기도 교통정책으로 도입 검토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