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 입혀준 빨간 점퍼... 김영주 국회부의장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국민의힘에 공식 입당했다.
국민의힘은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김 부의장의 입당식을 열었다. 김 부의장은 입당원서를 쓴 뒤 한 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당의 상징인 빨간색 국민의힘 점퍼를 입었다.
정치권 입문 전 농구선수로 활약했던 김 부의장은 "농구를 시작하면서 나라는 것보다 우리라는 것을 배웠다"고 했다.
그는 "은행에 들어가서 똑같은 일을 해도 여성이 남성에 차별받는 것을 알고 노동운동을 시작했고 금융노조에선 최초의 여성 부위원장으로 일했으며 정치권의 부름을 받아 처음 비례대표 순번 39번을 받아서 노력해서 이 자리까지 왔다"고 소개했다. 김 부의장이 민주당에서 혜택을 받아 문재인정부 첫 고용노동부 장관과 국회부의장을 지냈다는 야권의 비난에 대한 설명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입당식을 열어 "김 부의장은 상식의 정치인으로 합리성을 늘 기준으로 삼고 정치를 해온 큰 정치인"이라며 환영했다.
김 부의장은 이날 오후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나 부의장 사직서를 정식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입당식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입당원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박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영주 국회부의장, 윤재옥 원내대표. 사진=박범준 기자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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