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온라인학교가 4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공립 온라인학교 신설 지원 사업’에 선정된 이후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1일 전북온라인학교를 개교했다.
전북온라인학교는 교실과 교원 등을 갖추고 소속 학생 없이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 학교다. 개별 고등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중심으로 양방향 온라인 수업을 제공해 학생들 학점 이수를 지원한다.
온라인학교는 특정 교과 교원 미배치 등으로 과목 선택권이 보장되지 못하는 소규모 학교 과목 운영을 지원하고, 신산업·신기술 분야 과목을 개설해 미래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표한다.
올해는 경제, 정치와 법, 물리학Ⅰ, 중국어Ⅰ, 인공지능 기초 등 17개 과목 35개 강좌가 개설됐다.
향후 개설 과목을 지속 확대해 학교와 학생들의 교육과정을 다양하고 촘촘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전북온라인학교가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확대와 진로와 적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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