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와 의료계의 정면충돌이 장기화되면서 국민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에선 유산, 수술 지연에 따른 사망 같은 극단적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데 어제(3일) 의료계가 대규모 장외집회까지 강행했다"면서 "환자들의 생명이 경각에 달려 있는데, 대체 무슨 무책임한 작태냐"고 비판했다.
정부를 향해선 "무책임하게 갈등을 과다하게 조장하고, 이를 방치하면서 정략적으로 활용하려는 행태를 버려야 한다"며 "국민 생명의 최종 책임은 정부가 지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라"고 말하면서 여야와 정부, 의료계를 포괄하는 4자 협의체 구성을 촉구했다.
지난 3·1절 기념식에 참석했던 일을 거론하며 정부의 역사 인식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 기념사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퇴행적인 역사 인식이 그대로 반복됐다"며 "지속하는 일본의 독도 망언, 역사 부정엔 일언반구도 없고 심지어 일제라는 표현조차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다 일제 식민 침탈을 비판하면 '입틀막' 당하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라며 "3·1절 노래 가사까지 자막에 틀리게 적었다"며 "이 정부가 3·1절을 대하는 인식, 기본자세가 오죽 엉망이면 이런 일이 벌어지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사진·영상=서동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