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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전공의 복귀 미미...도, 비대면진료 홍보 강화

강원도내 전공의 복귀 미미...도, 비대면진료 홍보 강화
강원도내 국군병원들이 지난달 20일부터 일반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서 민간인 환자를 진료하는 모습. 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정부가 의료현장으로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해 최대한 선처할 것을 발표했으나 강원도내 전공의 복귀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4개 대형병원의 외래진료는 정상 운영되고 있으나 전공의 공백 이후 3주가 지나면서 의료진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어 외래진료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는 이에 대비해 의료원 5곳을 포함한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연장진료와 휴일진료 등 비상진료계획을 수립했으며 필요시 즉시 대응할 방침이다.

도내 4개 대형종합병원의 응급실 내원 환자는 1일 기준 234명, 2일 245명, 3일 251명으로 집계됐으며 지난 주말과 비교 시 도내 4개 대형종합병원 전체 내원 환자는 5명 증가로 증감폭이 거의 없었다.

민간인 응급진료에 참여하는 3개 국군병원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춘천국군병원 4명, 강릉국군병원 4명, 홍천국군병원 5명으로 총 13명의 환자를 진료했으며 지난 주말 4명의 환자가 춘천국군병원과 홍천국군병원을 방문했다.

한편 도는 5일 도내 4개 대형종합병원장과 함께 비상진료대책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보건복지부와 함께 4개 대형병원 업무개시명령 이후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경희 도 복지보건국장은 “대형병원 전공의 사직과 이후 개원의 휴진 등에 대비, 비대면 진료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도내에서 비대면진료를 시행하고 있는 총 71개 의료기관 리스트와 비대면 진료 방법에 대해 반상회보를 통해서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