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권·송성주 신규 사외이사 후보 추천
자본시장 전문가와 금융통계 기반 리스크관리 전문가 선임 예정
여성 사외이사 후보 신규 추천해 다양성 강화
송성주 신한금융지주 신규 사외이사 후보자.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최영권 신한금융지주 신규 사외이사 후보자.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파이낸셜뉴스]신한금융지주가 최영권 전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와 송성주 고려대학교 통계학과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주요 금융지주가 여성 사외이사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사회 구조 개편에 나선 가운데 신한금융지주의 여성 사외이사도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났다.
신한금융은 4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최영권 대표이사와 송성주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송성주 후보자가 오는 26일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되면 재선임 추천된 윤재원 이사, 김조설 이사와 여성 사외이사가 3명이 된다. 신한지주는 다양성과 전문성에 기반한 폭넓은 의사결정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신한금융은 최영권 신임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한 이유에 대해 "오랜 기간 펀드매니저로 일해 온 주식 운용 전문가로서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 하이자산운용 및 우리자산운용 대표를 역임하며 혁신성장기업과 친환경기업에 투자하는 공모 펀드를 출시하는 등 대체투자와 사회적책임투자에 정통한 자본시장 전문가"라면서 "향후 후보자의 자본시장과 ESG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의 자본시장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송성주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미국 시카고 대학교 통계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금융공학과 리스크관리를 위한 금융통계를 연구한 전문가"라면서 "한국리스크학회, 리스크관리연구회 등 다양한 활동과 한국거래소, 우체금보험 등 공공기관 자문위원 등의 경험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금융시장에서 신한금융의 리스크관리 역량을 한층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또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곽수근(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김조설(오사카상업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배훈(변호사법인 오르비스 변호사), 윤재원(홍익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이용국(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진현덕(㈜페도라 대표이사), 최재붕(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 등 사외이사 7명을 재선임 추천했다.
아울러 신한지주는 재임 기간 동안 감사위원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한 곽수근, 배훈, 윤재원 사외이사 후보자를 감사위원 후보로 재추천했다. 이날 후보로 추천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들은 주총에서 승인을 받아 최종 선임된다.
한편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한지주와 자회사에서 임기 9년을 채운 성재호 이사와 사임 의사를 밝힌 이윤재 이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퇴임한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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