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하고 정확한 생명윤리 심의로 IRB 고도화"
[파이낸셜뉴스] 고려대 안암병원은 김병수 혈액종양내과 교수(
사진)가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KAIRB)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4일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김 교수는 고려대 안암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위원장, 의료원 연구대상자보호실장 및 산학협력부단장, 고려대 연구부처장·연구처장을 역임하면서 고려대 IRB 초석을 다졌다.
또 고려대 의료원 병원들의 보건복지부 지정 연구중심병원 체제 및 '연구중심병원 체제 및 국제 연구대상자 보호 프로그램 인증협회(AAHRPP)' 인증 관련 연구대상자보호 체계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
KAIRB는 임상시험을 포함한 인간대상연구를 과학적이고 윤리적으로 수행하는 환경 조성을 위하여 2007년에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법인으로 IRB를 가동 중인 기관(병원 포함)들로 구성됐으며, ‘IRB 교육·학술 및 국제교류’, ‘임상시험 및 대상자보호프로그램(HHRPP) 품질관리 및 자문’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간 대상 연구의 과학적이고 윤리적인 수행을 위한 정부 부처 및 산·학·연·병 협조’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김 교수는 “급변하는 연구환경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IRB 심의와, 면밀한 HRPP를 통한 ‘IRB 체계 고도화’를 지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첨단 바이오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들 및 예비 연구자들이 과학적이고 윤리적으로 연구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의료현장의 연구자 및 연구대상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연구자 지원과 연구대상자 보호를 위해 힘쓸 것이며, 이를 위해 관련 정부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