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관위, 회의 결과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오른쪽)이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장동혁 사무총장. 2024.2.26 hama@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홍장표 국민의힘 안산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4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를 대상으로 경선계획 재검토를 요구했다.
홍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2일에 발표한 안산시을 예비후보들에 대한 경선계획에 이의를 제기한다"며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인 안산에서 보수정당 소속으로서 제1·2·3대 안산시의원, 제6대 경기도의원, 제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등 안산시을의 국민의힘 예비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홍장표 예비후보를 컷오프시킨 국민의힘 공관위의 결정에 결코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홍 예비후보는 "저는 엔지니어이자 도시공학박사로서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후보 캠프에 전철 4호선 지하화를 제안했으며, ‘재건축기준을 합리적으로 바꾸기 위한 정밀안전진단 면제’를 제안하여 대선공약에 채택되는 등 성과를 내왔다"며 "국민과 당을 위해 헌신해왔으며, 무엇보다 지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에게 경선 기회조차 부여하지 않는 이번 경선계획 발표는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홍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공관위는 안산시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의 공직선거에 있어서 객관적으로 증명된 홍장표의 득표율로 미루어 보건대 아마도 현재 안산시을의 국민의힘 예비후보 가운데 저 홍장표에 대한 지지도가 가장 높을 것을 것이라고 추정한다"며 "국민의힘 공관위는 안산시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경선계획을 재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홍 예비후보는 "안산 토박이로서 오랫동안 주민들과 소통하며 살아왔기에 공직선거 때마다 1~2위를 차지하는 저 홍장표가 경선에 참여하여 경쟁할 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달라"며 "시스템 공천, 이기는 공천의 결과를 보여드릴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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