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대기술지주회사는 지난 4일 라이프자산운용과 ‘SNU-LIFE 미션벤처투자조합 1호’의 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와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올 상반기에 신규로 결성 예정인 벤처투자조합의 공동 업무집행사원을 맡는다. 공동투자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신규 유망 사업 아이템에 대한 정보 교류 및 사업화에 협력키로 했다.
라이프자산운용은 향후 서울대기술지주가 선행 투자한 회사 및 투자 예정인 기업에 공동 투자 및 후속 투자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는 “서울대기술지주는 인류의 생존에 기여할 수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라이프와 뜻이 맞음에 기쁘다. 이번 협약은 서울대기술지주의 첫번째 Co-GP 사례로,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 불확실한 글로벌 투자 환경과 기술 격변의 시대에 더욱 체계적인 투자와 적극적인 육성 프로그램의 개발로 창업 생태계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는 “라이프자산운용이 보유한 상장기업 및 Pre-IPO기업 투자의 오랜 경험과 자본시장 노하우를 활용해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확장과 스케일업 펀딩을 돕고, 이를 통해 스타트업의 발굴부터 성장, 회수, 재투자에 이르는 생애주기로 확장된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대기술지주는 서울대가 보유한 우수 기술, 인력,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창업과 투자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 설립됐다. 지난해 관악S밸리 벤처투자 조합 결성으로 총 12개 조합, 투자 포트폴리오는 180개를 돌파했다. 기업가치가 1000억원 이상인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을 'STH 1000억 클럽'이라 명명하고, 10개 이상 배출했다.
라이프자산운용은 가치투자 1세대로 꼽히는 이채원 이사회 의장과 강대권, 남두우 공동대표가 이끄는 회사로, 대주주와 일반 주주의 이익을 일치시키는 주주 협력주의를 주된 전략으로 하고 있다. 현재 9560억 원을 운용(AUM)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시장 평균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익률을 내고, 운용자산의 증가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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