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전 대전 중구청장. 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의 대전 중구의 경선 결과 박용갑 전 중구청장이 정현태 충남대병원 상임감사를 누르고 공천을 확정 지었다. 대전 중구는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곳이다.
강민정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대전 중구 1곳의 경선 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역 현역 의원인 황 의원은 지난달 26일 “당의 단합과 더 큰 승리를 위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황 의원은 지난해 11월 ‘문재인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황 의원은 지난달 19일에도 불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려다 당내 만류로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대전 중구 지역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박 전 청장은 국민의힘 강영환·이은권·채원기 예비후보 승자와 본선에서 맞붙게 됐다.
민선 5~7기 중구청장을 지낸 박 전 청장은 과거 한나라당으로 출마해 대전시의원을 역임했으며, 자유선진당 후보로 중구청장에 당선됐다. 이후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3선에 성공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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