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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규 경기도의원, GTX-E, 8호선 공용선로 사용 제안

오석규 경기도의원, GTX-E, 8호선 공용선로 사용 제안
오석규 경기도의회 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오석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이 GTX-플러스 E 노선과 8호선 연장 노선의 공용선로 사용 및 공용역사 신설 제안했다.

5일 경기도 의회에 따르면 지난 29일 열린 제37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에 나선 오석규 의원은 "철도 신설은 경기 북부지역 도민의 교통이동권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비용에 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의정부 동부 지역을 포함한 경기 북부지역의 열악한 철도 교통난을 해결함과 동시에 시설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특별한 제안을 하려고 한다"고 운을 뗏다.

이어 김동연 지사의 GTX-플러스 E 노선에 대해 "최종 목적지인 송우역과 그 전 역인 별내역과는 직선거리로 약 21km이고 약 900억원이 넘는 사업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사-암사-구리 농산물도매시장-다산신도시-별내역을 연결하는 8호선 확정노선에 대해 "의정부 동부 지역에서는 별내선 종착역을 별가람역-고산, 민락까지 연장안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나 대광위 광역철도 특별법에 근거해 노선이 지나가는 지자체는 사업비 분담으로 인해 지자체의 의지가 없으면 쉽지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연장구간의 대부분이 남양주 지역이라 해당 지자체장의 의지가 핵심"이라면서 "의정부까지 연장을 장담하기 어렵다"면서 "GTX-플러스 E노선과 8호선 연장을 동시에 추진·실행할 수 있는 공용선로·공용역사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두 광역 급행, 완행 노선을 1개의 노선(철로)를 공용으로 사용함에 따른 선로 개설 비용과 두 열차의 공용역사 신설(가칭 동의정부역) 비용을 절감해 경제성, 비용편익을 대폭 강화해 경기 동북부의 철도 신설이 실현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지역 이기주의가 아닌 포천시 도의원 및 포천시장과도 협의자리에서 긍정적인 화답을 받았다"면서 "공동·공통인식은 사업 현실성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또 "정부와 경기도가 GTX-플러스 E노선과 8호선 연장의 '동시추진'이라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가칭)동의정부역 신설이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한목소리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