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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의원, 유영하 단수공천에 이의신청 [2024 총선]

제22대 총선 악재가 될 것
지역 책임당원수 3년 만에 3배 이상 끌어올려

홍석준 의원, 유영하 단수공천에 이의신청 [2024 총선]
국민의힘 4·10 총선 공천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홍석준(대구 달서갑)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유영하 변호사의 대구 달서갑 단수공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달서갑 지역선거구 유영하 후보 단수 추천 의결이 큰 오점(汚點)으로 작용, 제22대 총선의 악재(惡材)가 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대구 달서갑에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를 단수 공천하면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현역 홍석준 의원이 6일 당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에 이의신청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유영하 변호사 단수추천 의결이 큰 오점으로 작용해 국민의 신뢰와 믿음을 잃어버려 제22대 총선의 악재가 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 동안 총 530번의 언론(방송)활동을 통해 야당의 가짜뉴스 왜곡·선동에 적극 대응했고, 윤석열 정부의 정책, 당의 비전과 철학을 적극 홍보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103건에 달하는 법안을 발의했다"면서 "다양한 특위 위원으로 활약하며 국민의힘이 정책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쌓는 데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달서갑 지역 책임당원 수를 3년 만에 3배 이상 끌어올리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도 냈다"면서 "그래서 더더욱 공관위의 유영하 변호사 단수 추천 의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 지금까지 잘해온 '공정한 시스템공천' 대원칙이 깨졌다"라고 이의신청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지금까지 공관위는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시스템 공천 제도를 도입, 밀실 공천, 담합 공천을 원칙적으로 차단해왔다"면서 "공관위와 비상대책위원외가 저의 진심을 헤아려 합리적 판단을 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라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