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초등학교 1학년 대상
"현장 문제 해결해 조기에 안착"
범부처 지원본부 직접 주재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올해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늘봄학교를 2026년부터 초등학교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늘봄학교를 두고 “올 하반기에 초등학교 1학년 전체로, 내년에는 2학년까지, 2026년부터는 초등학교 모든 학년으로 차질 없이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 새 학기 개학과 함께 전국 2741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본격 시작됐다. 늘봄학교는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돌봄체계의 핵심”이라며 “우리 사회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도 지원체계를 구축해 총력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늘봄학교는 오전 수업 전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원하는 학생에게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제도다. 교육부는 올해 1학기 2741개 초등학교 시행을 시작으로, 2학기에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운영된다.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즉각 해결해 조기에 안착시키는 게 매우 중요하다. 지난주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를 만들어 인력과 공간 확보를 비롯한 다양 준비상황을 챙기고 있다”며 “지역이나 학교에 따라 사정이 달라 늘봄학교를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안다. 시행 초기라 부족함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당장에는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도 보완해서 국가돌봄체계를 확립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늘봄학교 성공을 위한 중앙-지방정부 협력을 강조하면서 범부처 지원본부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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