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하남시 갑,을지역에 출마하는 강병덕(왼쪽부터), 오수봉, 추민규 예비후보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략공천을 규탄했다. /예비후보 제
【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강병덕, 오수봉, 추민규 등 더불어민주당 하남시 예비후보 3인이 국회를 방문해 하남시 갑·을 양 지역의 전략공천을 반대하며 삭발식을 통해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
하남시 예비후보 3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남시 갑·을 양 지역의 전략공천은 승리를 포기한 공천임을 밝힌다"며 "동시에 화성을, 의정부 갑, 용인 정 등과 달리 하남시만 양 지역을 전략공천한 것에 대해 33만 하남시민이 무섭게 분노하고 있다"고 전략공천을 규탄했다.
이어 "이번 하남시 갑·을 전략공천으로 하남시 민주당원과 지역 정치인들이 어렵고 힘들게 쌓아 올린 민주세력은 산산이 파괴됐고, 지역의 정당 정치와 풀뿌리민주주의의 뿌리는 참혹하게 짓밟혔다"며 비난했다.
특히 이들은 "전략공관위는 하남시를 험지라며 전략공천을 결정했는데 하남시는 민주당 소속의 이교범 시장(4·5·6기), 오수봉 시장(6기), 김상호 시장(7기)이 당선돼 시정을 펼쳤다"면서 "그 결과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후보가 50.3%를 얻어, 33.24%를 득표한 이창근 국민의 힘 후보에 압승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분노한 당원들이 추미애, 김용만 낙선운동을 전개하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겠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전략공천에 국민의 힘이 꺼내들은 '하남 경선'에 맞설 수 있도록 후보 선택의 권리를 시민과 당원들에게 돌려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달 1일 하남갑에 추미애 전 장관을, 하남을에 영입 인재이자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이사를 전략 공천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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