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건강검진, 간경변, 심혈관질환, 치매 위험 ‘감소’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건강증진센터는 맞춤형 건강검진이 가능한 ‘통근검진’ 이벤트를 4월 30일까지 펼친다고 7일 밝혔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질병의 효과적인 대처, 예방법은 꾸준한 ‘정기 건강검진’이다. 건강검진은 중증질환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효율적인 대안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건강검진과 함께 개인 맞춤형 건강검진 콘텐츠가 병원 별로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오는 4월까지 국민 필수검진항목을 중심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검진 이벤트 “통큰검진’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국제학술지 'BMC 메디신'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연구팀에서 14개 질환 대상으로 국민보건서비스(NHS) 건강검진 프로그램 참여자와 비 참여자 등 9만7000여명을 9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검진 받은 사람이 받지 않은 사람보다 질환 사망률이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 별 분석을 보면 검진 수검자는 비 수검자보다 간경변 진단율이 44% 낮게 나왔다. 이 밖에도 급성 신장 손상 23%, 치매 18% , 지방간 17%, 심근경색 15%, 심방세동 9%로 발병률이 낮게 조사됐다. 또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과 심혈관질환 사망률도 23%로 줄었다.
즉, 규칙적인 건강검진이 질병 예방 효과는 물론 정확한 후속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향후 치명적인 질병 진단 확률을 감소시킨다는 것이 연구팀 분석이다. 따라서 건강검진은 질병 조기 발견과 질병 예방을 기본으로 건강한 삶의 질 추구를 필수 요소로 정기 검진의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휘수 건강증진실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건강검진 항목 중 공통 기본 검사로는 성인병 80여 종, 종양표지자 5종을 확인하는 혈액 정밀검사와 유방 촬영, 자궁경부세포검사가 포함된 여성 검사, 소변검사, 심전도, 흉부 X-레이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중장년층 남성 발병률이 증가하는 뇌 질환은 중장년층 뿐 아니라 30~40대 젊은층도 무시할 수 없는 질환으로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 뇌정밀 검진 항목은 뇌 MRI와 MRA, 수면 위·대장 내시경, CT, 경동맥 초음파, 복부초음파검사가 있다.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발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여성정밀검사는 수면 위·대장 내시경, 유방초음파, 자궁초음파와 갑상선 질환, 골다공증 체크를 위한 갑상선 초음파, 골밀도·여성호르몬 검사 등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위·대장 내시경(수면), 복부초음파, 소화기 검진, 폐 CT와 폐암표지자를 포함한 호흡기 검진, 뇌 MRI부터 심장·폐 CT, 요추·경추 CT, 복부초음파, 전립선 초음파, 유방·자궁초음파 등 보다 세밀한 통합 검사가 가능한 프리미엄 검진도 선택 가능하다.
정 실장은 “통큰검진은 남성은 뇌 정밀, 여성은 유방·자궁암 정밀검사 등 특화 검진을 받을 수 있고 합리적 비용과 꼼꼼한 검진 시스템으로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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