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당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월 3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탈당 및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이 7일 서울 영등포갑에 전략 공천됐다.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허 수석대변인의 영등포갑 전략 공천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영등포갑에 더불어민주당은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을, 국민의힘은 의정 활동 하위 20% 평가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의원을 각각 전략 공천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영등포갑에 민주당이나 국민의힘 후보가 똑같은 민주당 뿌리를 갖고 경쟁 구도에 들어가 있다”며 “새로운 정치 세력과 구 정치 세력에 있어서의 심판에 대해 영등포갑 유권자들이 판단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영등포구에서 20년 가까이 거주했다.
허 수석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좀 어이없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지금 옷만 바꿔 입었을 뿐 며칠 전까지 민주당 의원이셨던 분 등 (민주당 출신 두 후보가) 영등포구민을 기만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참보수 정치인이었던 허은아가 와서 제대로 심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 수석대변인은 “양당 독점 정치를 끝내야 한다는 것이 개혁신당의 정치 개혁”이라며 “양당이 기득권을 독점하려는 기득권을 개혁신당이 꼭 깨겠다”고 덧붙였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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