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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남을 여·야 예비후보, 전남대병원 새병원 건립 적극 지지[2024 총선]

전남대병원 국힘 박은식, 민주 안도걸 잇단 간담회

광주 동남을 여·야 예비후보, 전남대병원 새병원 건립 적극 지지[2024 총선]
전남대병원의 주재균 새병원건립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지난 6일 병원이 위치한 광주광역시 동남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박은식 예비후보와 간담회(사진 왼쪽)를 한데 이어 오후에는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예비후보와 간담회(오른쪽)를 갖고 새병원건립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부탁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전남대병원은 병원이 위치한 광주광역시 동남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여·야 총선 예비후보들이 '전남대병원 새병원 건립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와 함께 정책 공약을 약속했다고 7일 밝혔다.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주재균 새병원건립본부장, 기승정 의생명연구원장, 한재영 대외협력실장 등이 지난 6일 오전 광주동남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박은식 예비후보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주재균 본부장은 "전국 국립대병원 건물 중 가장 노후화된 곳 중 하나가 전남대병원인 만큼 급변하는 미래 선진 의료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새병원 건립이 시급하다"면서 "특히 의과대학 정원이 늘어나게 되면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 또한 증원돼 진료과 및 수술실 등이 더욱 필요한 만큼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가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 예비후보는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서 '전남대병원 새병원 건립 사업'이 필수적인 만큼 중앙정부 및 당 지도부에 신속히 의견을 전달해 예비타당성조사가 꼭 통과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뿐만 아니라 현재 종합병원급인 빛고을전남대병원의 발전을 위해 상급종합병원으로 격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남대병원은 이어 이날 오후에는 새병원건립본부의 주재균 본부장, 김갑성 추진실장, 최봉채 추진과장 등이 안도걸 광주 동남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간담회를 갖고 새병원건립 사업 및 지역 의료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도걸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전남대병원은 지역 주민 의료복지와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바이오의료산업 육성의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예타가 통과돼 융복합형 미래병원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특히 병원과 연계된 주변 지역의 발전 프로젝트와 함께 새병원 건립 사업이 긴밀하게 협조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이 추진 중인 새병원 건립 사업은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을 목표로 1300병상, 연면적 27만㎡(8만1675평)에 달하는 규모로, 오는 2034년까지 11년간 총 1조2150억원(국고 3040억원, 자부담 91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2단계에 걸쳐 신축할 새병원은 1단계(동관 건물)로 오는 2030년까지 전남대의대 학동캠퍼스와 전남대 간호대학 부지에 700병상 규모로 신축 건물을 완공한 후 기존 1동·3동의 진료기능과 어린이병원(6동) 및 부속동(2동)의 진료기능을 이전해 개원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