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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 롯데월드 '통 대관'..대관료 10억원? 누가 빌렸나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낸 LIG넥스원
"임직원이 주역" 격려 위해 행사 기획

사상 처음 롯데월드 '통 대관'..대관료 10억원? 누가 빌렸나
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연기자들이 인기 웹툰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과 콜라보를 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4.3.6/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잠실 롯데월드가 1989년 개관 후 사상 처음으로 통째로 대관됐다. 대관한 기업은 LIG넥스원이다.

지난 8일 LIG넥스원 등에 따르면 오는 4월 5일 금요일 잠실 롯데월드는 LIG넥스원에 전체 대관된다. 일반 손님의 잠실 롯데월드 이용은 제한된다.

잠실 롯데월드 측은 혼선을 막기 위해 지난 2월 29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지 중이다. 잠실 롯데월드 측은 공지문에서 "4월 5일(금) 전체 대관 행사로 인해 일반 손님들의 롯데월드 어드벤처 입장 및 이용이 제한된다"라며 "이용에 참고 바라며, 손님 여러분의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최대 실적의 주역이 임직원이라고 보고 이들을 독려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기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매출 2조3086억원, 영업이익은 18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4%, 4.1% 늘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LIG넥스원은 행사 당일 판교, 용인, 대전, 구미, 김천 등 전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과 그들의 가족까지 최대 1만명을 초청해 잠실 롯데월드를 자유롭게 이용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월드 '통 대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대관료 액수를 두고 '10억원에 이를 것' 등의 추측이 확산했다. 이에 대해 롯데월드 측은 "양사의 파트너십 기준에 따라 정해졌다"라고만 설명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