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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틀막' 임현택 회장 검찰 송치...대통령 경호처 요구 불응

'입틀막' 임현택 회장 검찰 송치...대통령 경호처 요구 불응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29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소아청소년과 폐과와 대국민 작별인사 기자회견 도중 울먹이고 있다. 2023.03.29.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 달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민생 토론회장을 찾았다가 경호처에 제지당했던 소아청소년과 의사단체 간부가 퇴거 불응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8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퇴거 불응 혐의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지난 달 말 불구속 송치됐다.

임 회장은 2월 1일 정오께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 장소에 찾아갔다가 자리를 옮기라는 대통령 경호처 직원의 요구에 불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 회장은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주제로 개최된 토론회에 정부의 '필수 의료정책 패키지'에 반발하는 뜻을 전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임 회장이 경호처 직원들에 의해 입을 틀어 막힌 채 끌려 나가는 영상이 확산하면서 '과잉 경호' 논란이 발생했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