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국원장회의서 강조…‘생활 속 탄소중립 확산’ 주문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1일 충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53차 실국원장회의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등에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도에 미래 모빌리티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여건이 마련됐다며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충남도는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53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지난달 민생토론회에서 태안의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구축 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키로 했고 대통령께서도 충남을 미래모빌리티산업 중심지로 육성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일에는 현대차와 미래항공모빌리티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모빌리티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여건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서산·태안지역에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는 만큼, 소관 실국에서는 충남의 미래 50년, 100년 먹거리를 준비한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미래모빌리티 산단 조성,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한 집적화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해 미리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지난달 21일 농협 47억 원에 이어, 오늘 하나은행에서 40억 원을 특별출연받아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305억 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도에서도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50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추진하며, 벤처에는 기존 5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20배 확대·출자해 1000억 원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사는 이어 "정책을 몰라 이들 지원에 대한 혜택을 보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대상 기업 전체에 철저하게 안내·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확산을 위해서도 힘을 모아 줄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도청사에서 종이컵 54만 개 분량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감축하고, 시군·공공기관·대기업까지 확산되고 있다"면서 "13일 중소기업과의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로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4일 개최 예정인 공공기관 직무성과계약 체결 및 업무보고회와 관련해서는 "이번 업무보고 등을 통해 올 한 해 공공기관이 제대로 된 목표와 방향을 가지고 역동적으로 일 할 수 있도록, 실국과 칸막이를 없애고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이밖에 △산불 예방 및 대응 태세 확립 △의사 집단행동 관련 병원 지원 방안 등 파악·추진 △포트홀 긴급보수 신속히 추진하되 재정 집행 효율성 고려 △3040 정책 테마 해외연수 의욕 있는 공무원 우선 선정해 파견 △내포 농생명 융복합 산업 클러스터 조성 신속 추진 △2025 아시아·태평양 잼버리대회 유치 준비 철저 등도 추가 주문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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