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45~64세 대상...'50+지원 서비스' 확대 운영
광주광역시가 만 45~64세인 장년세대의 생애전환기 재설계를 위한 체계적 지원에 나선다. 사진은 중장년 생애재설계 거점공간인 '빛고을 50+센터' 분소 운영 모습.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만 45~64세인 장년세대의 생애전환기 재설계를 위한 체계적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중장년 생애재설계 거점공간인 '빛고을50+센터'의 생애재설계 상담영역을 확대하는 등 콘텐츠를 재정비하고, 빛나는 건강아카데미, 사회참여프로젝트 등 '50+지원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먼저, 장년세대를 위한 원스톱 종합상담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일·여가·건강·재무·관계 등 생애 재설계 상담에 나선다.
특히 커리어 앵커 진단 검사, 노후준비 체크리스트 등 전문 진단 검사를 거쳐 △사회 공헌 △주거 설계 △자산 관리 △여가활동 △건강 웰빙 △자기 계발 △가족 사회관계 △직업경력 등 8개 영역별로 상담·교육·취업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빛고을50+센터'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구와 북구에 '찾아가는 분소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으로 운영해 인근 생활권에서 장년 지원정책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1월 서구분소 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의 '노후준비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4월에는 북구분소 제이사회적협동조합에서 정규과정인 인생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새로운 비전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광주시 장년층 실태조사를 통해 노후준비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힌 소득 보전을 위해 연말까지 45세 이상 65세 미만 퇴직 전문인력 250명을 선정해 경력·전문성을 활용한 사회공헌 일자리도 제공한다. 문화시설지원단·온라인홍보지원단·사회서비스안전지킴이 등을 통해 50+세대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사회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와 함께 행복한 노후를 보장하는 건강관리 '빛나는 건강아카데미'와 사회변화 및 장년세대의 관심사를 다룬 특강 프로그램 '빛나는 사회프로젝트', 취미·학습·문화 등 커뮤니티 지원을 확대한다.
광주시는 아울러 올해 장년층의 지원 방안 연구과제를 통해 장년층 실태 및 욕구조사, 제반 여건 분석, 장년층의 다양한 요구와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21년 광주 동구 학동에 문을 연 '빛고을 50+센터'는 장년층 노후 준비를 위한 일·배움·여가·복지·정보 등 복합서비스 지원 플랫폼으로 분야별 상담·교육·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밴드와 50+포털회원 1900여명, 컨설팅·프로그램 이용자 6200여명, 일자리 상담 및 재취업자 8000여명 등 1만6000여명이 이용했다.
양혜숙 광주시 고령사회정책과장은 "장년층에게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모델을 지속 제공하고, 이들이 복지·환경·문화 등 지역 현안을 함께 해결하는 '이음세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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