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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전자 4번째 주인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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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위니아전자가 4번째 주인을 찾는다. 위니아전자는 지난 1974년 대우전자로 설립, 2013년 DB그룹에 이어 2018년애는 대유그룹으로 넘어갔다. '클라쎄' '위니아' 등의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EY한영은 위니아전자·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의 매각주간사로 선정됐다.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5월 17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는다. 이후 적격후보를 대상으로 예비실사를 진행, 6월 7일 매각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 등 외부자본 유치로 이뤄진다. 인수대금의 50% 이상을 유상증자 형태로 납입한다. 인수대금으로 회생담보권 및 회생채권 일체를 변제하는 구조다. 인수합병(M&A) 후에는 공익채무, 인수 회사채만 존재한다. 회생채권 금액에 미달하는 인수금액 초과분은 면제 또는 출자전환이 이뤄진다.

위니아전자는 잠재적 현금유입이 가능한 우발자산이 존재한다. 이란계 다국적기업 엔텍합그룹과 분쟁 중인 물품대금 회수 등이 대상이다.

위니아전자의 손자회사인 멕시코생산법인은 생산공장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유력 인수자와 협의를 벌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체불임금을 일부 해소할 전망이다.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은 위니아전자로부터 2019년 8월 물적분할한 가정용 전기기기 제조·판매업체다. 냉장고(일반·김치), 미니 드럼세탁기 등이 주력 제품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