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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엠브레어, 경북 항공산업 인재 양성 박차

경운대·구미대·경북전문대 등 관련 학생 200여명
맞춤형 교육 및 인턴십 프로그램 제공

경북도·엠브레어, 경북 항공산업 인재 양성 박차
경북도와 엠브레어가 경북 도내 항공관련 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5일까지 '엠브레어 & 경북 항공산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경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브라질의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 엠브레어와 함께 맞춤형 교육 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항공산업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경북도와 엠브레어는 오는 15일까지 도내 항공관련 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엠브레어 & 경북 항공산업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항공정비 및 항공운항 교육 제공, 우수학생 브라질 본사 현장학습 및 싱가포르 지사 인턴십 지원을 한다.

참가 학생들은 항공기 유지·보수·정비 MRO(Maintenance·repair·overhaul), 항공운항 지원, 최신 디지털 항공 서비스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의 강의와 실질적인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현장감 있는 학습을 경험한다.

이철우 지사는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을 계기로 경북도가 세계적인 항공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항공기업 유치, 항공산업 전문가 양성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엠브레사에서 참가한 전문가들은 학생들에게 항공산업의 다양한 측면 교육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강의를 한다.

강의는 브라질 최고의 과학기술대학인 ITA의 연구원이자 공군에서 1500시간 이상의 전투기 비행 경험을 보유한 파일럿인 마르케스 교수와 25년 이상의 항공 분야 경력을 자랑하는 항공기술 전문가로 현재 엠브레어 비행 운영 부서의 강사 및 제품 개발 수석 전문가·최첨단 디지털 서비스 개발 전문가 등이 참가한다.

아리안 메이어 엠브레어 민항기 부문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로 엠브레어와 경북도 간 협력이 한 층 다양한 분야로 확대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도에서 초청한 대한항공, KAEMS, STX에어로서비스 등 대한민국 대표 항공MRO 기업의 현장 전문가 특강도 준비되어 있다.

또 MRO 기업의 최고 전문가가 실제 항공기 정비 현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항공기 정비 최신 트렌드, 기술 동향, 항공MRO기업 취업 안내 등도 함께한다.

도는 항공산업 프로젝트와 병행해 페덱스, SF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물류기업과 연계한 항공물류 인재양성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는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오는 5월 29일~31일까지 구미코에서 글로벌 항공방위물류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