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자치도의회가 12일 동해선 고속화 철도 단절구간(삼척~강릉) 조기착공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강원자치도의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자치도의회가 동해선 고속화 철도 단절 구간(삼척∼강릉) 조기 착공을 정부에 촉구했다.
12일 강원자치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이날 발표한 건의문에서 "동해선은 환동해 경제벨트의 핵심 철도망으로, 동북아시아 중심지 도약을 위한 육상물류 운송에 최적 통로 역할을 할 것이므로 그 의미가 매우 깊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동해선 축 철도의 한가운데인 삼척∼강릉 노선은 1940∼1960년대 개통된 노후 노선인 탓에 시속 60∼70㎞로 운행되고 있어 사실상 동해선의 고속화 단절 구간이라고 평가받고 있으며 고속화 사업 완수를 위해 시설개량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동해선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사업은 2022년 12월 국토부의 '제4차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에 선정돼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심영곤 강원도의회 운영위원장은 “중앙정부의 빠르고 적극적인 지원유도와 더불어 강원도민의 많은 관심과 지지 또한 기대한다”며 “도민의 오랜 염원인 동해선 고속화철도 단절구간의 조기착공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발표한 건의문을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보낼 예정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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