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국민 125명·군인가족 72명·예비역 13명 이용
[파이낸셜뉴스]
지난 4일 국군수도병원 소속 군의관이 민간인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국방부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 등 의사들의 집단 움직임에 대응해 지난달 20일부터 12개 군병원 응급실을 민간에 개방하고 의료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12일 낮 12시 현재, 군 병원 응급실 개방 22일째인 지금까지 국군 병원에서 진료받은 민간인은 총 210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10명 늘었다고 밝혔다.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98명, 대전병원 37명, 양주병원 15명, 고양병원 19명, 서울지구병원 9명, 춘천병원 8명, 홍천병원 7명, 강릉병원 4명, 포천병원 4명, 해군해양의료원 5명, 포항병원 2명, 항공우주의료원 2명이 진료를 받았다.
일반국민 125명과 군인가족 72명, 예비역 13명이 군병원 응급실을 이용했다.
군 당국은 군의관 20명을 전날 4주간 서울지역 '빅5' 등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거점 국립대 병원 등에 파견하기로 했다. 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군의관 추가 파견을 요청하면 가용범위 내에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달 20일부터 12개 군 병원 응급실을 민간에 개방했다. 군 병원에선 민간인의 원활한 출입을 위해 차에서 하차하지 않고 신분증을 확인하는 등 출입절차를 간소화했다. 또 안내 요원과 원무인력을 보강했으며, 접수∙ 의무기록 발급을 위한 전산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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