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송죽현대셀프주유소
[파이낸셜뉴스] 종합부동산기업 오스카앤컴퍼니는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주유소 매각주관사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오스카앤컴퍼니는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5일 공시한 전국 9개 주유소의 매각을 맡았다. 경기 수원의 송죽현대 셀프주유소, 대전 중구의 대전중앙로 셀프주유소, 강원 춘천의 개나리 셀프주유소, 강원 원주의 평원 현대주유소 등 9곳이 대상이다.
매입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오는 29일 오후 1시~4시까지 입찰참가신청서 및 매수의향서(LOI)를 제출해야 한다.
수원 송죽현대 셀프주유소의 경우 수도권에 위치하고 광역교통망이 우수하다. 대전중앙로 셀프주유소는 중구청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대전성모병원과 대전 중구청, 충남도청 구청사로 도보 1분 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차량 양방향 출입이 가능하여 향후 상업시설 신축 등으로 잠재가능성이 있는 자산이다.
강원 원주의 평원 현대주유소, 춘천에 위치한 3개 주유소의 경우 인근에 관공서와 대형병원, 대학가 등이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장세미 오스카앤컴퍼니 대표는 “최근 커피전문점 또는 패스트푸드점의 드라이브스루 매장 운영이 활성화되고,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픽업 문화의 이용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주유소는 투자 가치가 높고 복합용도나 사옥형 업무시설, 주거시설로 전환해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SK네트웍스로부터 인수한 전국 187개 직영 주유소를 임대해서 투자자에게 공모가 기준 연 6%대 배당을 주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지난 2020년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이번 9개 주유소를 매각을 통해서 마련한 자금을 중형 개발사업, 주유소 복합개발, 보유자산의 포트폴리오 개편(신규자산 편입 등 부동산관련 투자) 등에 쓸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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