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 강남 글로벌사이버대 일지아트홀에서 글로벌사이버대학교와 통일부가 '북한 바로 알기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와 통일부가 '북한 바로 알기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K팝, K드라마 경계를 넘는 문화의 힘'을 주제로 지난 11일 서울 강남 글로벌사이버대 일지아트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남북통일코리아악단, K스타즈 천신무예단의 공연 △감사장 수여 △김영호 통일부 장관의 기조 강연 △김영호 장관과 정은찬 국립통일교육원 교수의 토크콘서트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됐다.
기조강연에서 김 장관은 북한 주민들이 외부 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점점 높아져 정부가 강력하게 외부 정보 유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의 외부 관심도는 2000년대 이전 42%에서 2020년 무려 67%로 급등했다.
김 장관은 "북한에서도 케이팝, K-드라마 등 K-문화 열풍이 불고 있어 북한 정부가 이를 막으려고 통제를 강하게 하고 있다"면서 "콘텐츠는 널리 퍼지면서 사람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법으로 이를 막기엔 역부족이다"고 설명했다.
공병영 글로벌사이버대 총장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 나간 K-콘텐츠가 북한에도 큰 영향력을 준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문화 예술로 사회를 바꾸려는 우리 학교의 사명을 다시 한 번 상기하게 된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