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전 의원(왼쪽),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개혁신당에 합류해 경기도 성남분당갑 출마를 선언한 류호정 전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진중권 교수는 12일 자신의SNS에 “젊은 세대 정치인들의 분투를 응원하는 의미에서 류호정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다”고 밝혔다.
그는 “늙으면 입은 다물고 지갑은 열라고 하던데, 그 말대로 하려고 한다”며 “그들이 하는 게 다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그 판단 또한 혹시 이미 흘러간 세대의 한계 내지 편견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후원회장을 맡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정치는 젊은이들이 알아서 하게 놔두고, 걍 뒷바라지나 하련다”고 덧붙였다.
류 전 의원은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했지만 지난 1월 탈당하면서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후 금태섭 전 의원이 이끄는 새로운선택에 입당했다가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한편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는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47%,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39%로 오차범위 내 접전 중이고 류 후보는 3%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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