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 제련업체들이 적자 제련소 문을 닫기로 하면서 13일(현지시간) 런던시장에서 구리 가격이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사진은 지난해 4월 26일 중국 산둥성 얀타이의 소형 구리제련소. 로이터연합
산업 기초소재인 구리 가격이 11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구리 가격은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13일(현지시간) t당 8927달러로 마감했다.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만에 최고 마감가다.
중국 구리 제련업체들이 손실을 보는 제련소들을 정리하기로 하면서 구리 공급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구리 가격을 끌어올렸다.
구리 가격 급등 여파로 뉴욕증시에서는 구리 관련 종목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프리포트맥모런은 전일비 3.05달러(7.56%) 급등한 43.41달러, 서던카퍼는 8.80달러(10.06%) 폭등한 96.30달러로 치솟았다.
캐나다 구리 업체들도 폭등했다.
텍리소시스는 뉴욕증시에서 3.45달러(8.17%) 급등한 45.68달러, 퍼스트퀀텀미네럴스는 1.17달러(11.91%) 폭등한 10.99달러로 올라섰다.
텍리스소시는 지난해 10월 이후, 퍼스트퀀텀은 올 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구리는 산업 기초소재로 건설부터 제조업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산업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소재다.
특히 전력생산을 위해 필요한 코일이 구리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재생가능에너지, 전기차 등에 없어서는 안되는 기초 소재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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