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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합화력훈련, 수기사·연합사단 실기동·전투사격 훈련

FS연습 일환, 적 진지 집중포화·장애물 개척 등 실시 K1A2전차·장갑차·비호복합 등 투입…"압도적 연합전투능력 완비"

[파이낸셜뉴스]
한미, 통합화력훈련, 수기사·연합사단 실기동·전투사격 훈련
1월 24일 오후 경기도 포천시 강포리 훈련장에서 열린 육군 제7공병여단과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의 제병협동 도하훈련에서 K1A2 전차가 문교도하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은 14일 미2사단 및 한미연합사단과 지난 8일부터 일주일간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연합 통합화력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수기사는 이번 훈련을 위해 예하 전차·공병·방공·기갑수색대대와 7군단 화생방부대, 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 등 7개 부대 300여명의 장병들로 제병협동 연합전투단을 편성했고, 한미연합사단과 수차례 사전 공조회의를 실시했다.

수기사 장비와 한미연합사단의 강습돌파장갑차(M1150ABV), K1A2전차, K21장갑차, K30비호복합, K242장갑차, 교량전차(AVLB), 장갑전투도저(KM9ACE) 등 등 한미 전력이 대거 투입됐다.

육군은 올 전반기 한미연합 군사연습 '자유의 방패'(FS) 일환인 이번 훈련은 한미가 제병협동 연합전투단을 편성해 지휘통제·기동·화력자산에 대한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연합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조승재 수기사 전승대대장은 "훈련을 통해 적을 압도하는 연합전투수행능력을 완비할 수 있었다"라며 "무엇보다도 부대원 모두가 한미가 함께하면 적과 싸워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브랜트 키니 미 11공병대대장은 "한국군과 함께 훈련하면서 양국 군 간 상호운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라며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켜 언제 어디서든 싸울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1~2일차 훈련은 한미 양국 군이 훈련장에 전개해 지휘소를 구성하고, 사격술 예비훈련과 전투사격 작전개념 예행연습(ROC-Drill)을 통해 제대별 능력을 확인했다. 3~6일차에는 전차 및 기계화부대 전투사격, 공병 시험폭파 등을 실시하며 실전 감각을 체득하고 제병협동 작전능력을 키웠다
종합훈련은 가상 적 진지에 대한 화력 운용과 적 항공기에 대한 K30비호복합 사격으로 시작됐다. K1A2전차와 K21장갑차 수십여 대가 추가로 집중사격을 실시했고, 미 무인항공기(UAV)가 확인한 표적정보를 바탕으로 K242장갑차가 적 진지를 초토화함으로써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을 검증했다.

적 종심으로 기동하던 아군 기계화부대가 장애물 지대에 봉착하자 한미 공병부대는 팀워크를 발휘하며 K600 장애물개척전차, 장갑전투도저, 강습돌파장갑차와 지뢰개척장비 '미클릭'으로 복합장애물을 제거하고 통로를 개척했다.
훈련은 K1A2전차와 K21장갑차가 신속히 기동해 목표를 확보하며 마무리됐다.

한미, 통합화력훈련, 수기사·연합사단 실기동·전투사격 훈련
1월 24일 오후 경기도 포천시 강포리 훈련장에서 열린 육군 제7공병여단과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의 제병협동 도하훈련에서 K21 장갑차가 강습도하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뉴스1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