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체결...전남신용보증재단이 대위변제 한 채무자 대상 2년간 3% 이차보전
고병일 광주은행장(사진 왼쪽)과 이강근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오른쪽)이 지난 13일 광주은행 본점에서 '소기업·소상공인 재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과 전남신용보증재단이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사업에 실패한 소기업·소상공인의 재기를 돕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14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전날 광주은행 본점에서 고병일 광주은행장, 이강근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소기업·소상공인 재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사업에 실패하는 소상공인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재기를 돕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사업 재도전 문턱을 낮춰 민생 회복 및 재기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지원 대상은 전남신용보증재단이 대위변제한 채무자로 사업재기 의지 및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전남도 소재 소기업·소상공인으로, 전남신용보증재단이 발급한 신용보증서 범위 내에서 지원하며, 2년간 3%의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도전의 기회를 부여받는 소기업·소상공인에게 큰 전환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광주은행은 지역 대표은행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은행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 한 해 동안 광주·전남신용보증재단에 총 49억원을 특별출연해 약 862억원의 특례보증대출을 공급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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