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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의대 증원분 비수도권에 80% 배정? 정해진 바 없어"

교육부 "의대 증원분 비수도권에 80% 배정? 정해진 바 없어"
14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과대학 교수가 연구동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의대 증원분 2000명을 수도권 대학에 20%, 비수도권 대학에 80% 비율로 배정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교육부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교육부는 15일 의대 증원 배정과 관련해 "교육부와 복지부는 공동으로 정원배정심사위를 운영 중이다"면서 "배정기준(비수도권, 소규모대·지역의료체제 구축 등)과 대학의 제출사항을 점검하는 상황으로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배정심사위를 본격 가동해 속도감있게 논의하고 정원 배정을 확정하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대통령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며, 정부가 증원한 의대 정원을 수도권에 20%, 비수도권에는 80% 비율로 배분한다는 내용의 보도를 전했다.

정부는 의대 증원분을 비수도권과 소규모 의대를 중심으로 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교육부와 복지부는 의대 증원을 대학별로 배분할 정원배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늦어도 4월 말까지 배정 결과를 확정할 예정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