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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플라스틱 협약' 개최 앞두고 부산서 현장실사

'유엔 플라스틱 협약' 개최 앞두고 부산서 현장실사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 개최를 위한 현장 실사가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벡스코에서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INC)' 개최를 위한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현장실사는 오는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관계기관과 개최지역의 회의 기반시설과 행정 제반사항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엔플라스틱 협약 정부간 협상위원회는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안을 만들기 위해 조직된 정부 간 협상 기구다.

2022년 11월 우루과이 푼타델에스테에서 열린 1차 협상위원회를 시작으로 올해 4월 캐나다 4차 협상위원회를 거쳐 오는 11월 한국에서 5차 협상위원회가 열린다.

한국에서의 협상ㅇ을 마지막으로 국제협약안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국 행사에는 170여개국에서 3000명가량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현장 실사에는 시를 비롯해 유엔환경계획(UNEP), 외교부, 환경부 관계자가 참여해 회의장과 보안 사항 등을 점검했다.

시는 풍부한 국제행사 개최 경험과 대규모 숙박시설, 우수한 회의 기반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 만큼, 유엔 측의 기준을 최대한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제5차 협상위원회를 성공적으로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시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과 순환경제 전환을 위한 국제적 노력을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도시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