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재건사업 추진
스카이워크 및 출렁다리 건설 및 소공원 조성
속초시가 동해안 대표 명소 설악동을 재건하기 위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사진은 속초시 설악동 벚꽃터널. 뉴스1
【파이낸셜뉴스 속초=김기섭 기자】 전국 대표 관광지로 꼽혔으나 침체기를 맞고 있는 속초 설악동이 화려한 변신을 꿈꾸고 있다.
17일 속초시에 따르면 시는 해빙기를 맞아 천혜의 자연경관과 지역자원을 활용한 관광인프라시설를 조성하고 침체된 설악동의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설악동 재건사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2020년 총사업비 264억원을 확보, 설악동 B·C지구 일원을 대상으로 2022년 설악동 재건사업의 주요사업 실시설계를 마치고 지난해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쌍천변의 송림을 따라 설악산의 비경과 자연경관을 특색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총길이 864m의 스카이워크와 출렁다리를 설치하고 기존 산책로 정비사업과 연계해 목우재삼거리 벚꽃터널을 경유하는 3㎞의 순환형 산책로를 조성하게 된다.
또한 방치된 유휴 부지에 천연잔디와 야외무대를 포함한 소공원을 조성해 거리공연 등 다양한 문화활동이 가능한 문화공간과 시민 휴식공간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설악산 관문에 오랜 기간 방치돼 온 문화시설 건축물을 지역의 관광거점 건축물로 탈바꿈하기 위한 리모델링 실시설계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하반기 사업을 착수해 2025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시를 산악과 바다가 균형 잡힌 관광도시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설악동 재건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해안권 중심의 관광산업을 내륙까지 확장시키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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