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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한동훈 발언에 "당정갈등 아니고 민심 전달…불필요한 해석 해소"[2024 총선]

장동혁, 한동훈 발언에 "당정갈등 아니고 민심 전달…불필요한 해석 해소"[2024 총선]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이종섭 호주대사 귀국과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사퇴 요구에 따른 당정갈등 우려에 "당정갈등이라고 비춰지는 것보다는 국민들의 민심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총장은 18일 국민의힘 여의도당사 브리핑에서 "저희는 공직후보자가 되기 전 과거 발언까지 국민 눈높이를 고려해 공천 취소 결정을 하기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 위원장은 전날 퇴근길 취재진과 만나 "이 문제와 관련해 공수처는 즉각 소환을 통보해야하고, 이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며 "(황 수석의 발언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이고, 본인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총장은 "당은 국민의 민심을 최전선에서 느끼고 있는 조직"이라며 "당을 이끌고 가는 비대위원장으로서 민심을 반영해 하신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한 위원장의 발언이) 지금 상황에서 굳이 불필요하게 모든 것들이 해석되는 것을 해소할 수 있고 국민들께서 우려하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장 총장은 "공직자의 발언은 그 지위에 따라 그만큼 무게가 있고 공직자는 그 지위에 맞는 책임도 져야 한다는 차원에서 공직 이전의 발언이 아니고 공직자로서 한 발언이기 때문에 그 지위에 맞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그 부분에 대해 스스로 결단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취지의 말씀으로 저는 해석했다"고 짚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