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포어스 CI / 사진=리튬포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리튬포어스 주가가 18%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볼리비아 정부와 국영 리튬공사(YLB)가 추진 중인 볼리비아 염호 개발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으로서 유일하게 1단계 심사를 통과했단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오전 10시 13분 기준 리튬포어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15%(980원) 상승한 6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드로리튬 주가도 10%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전웅 대표가 이끌고 있는 하이드로리튬과 리튬플러스, 리튬포어스 3사가 지난 1월 26일 YLB 홈페이지에 올라온 ‘증발 자원 사용을 위한 프로젝트 및 기술 개발에 대한 의향 표명 모집’ 공고에 지원해 최근 모두 1단계 심사의 문턱을 넘어섰다. 국내 기업으로선 유일하다.
이번 프로젝트엔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전 세계에서 38개 업체가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해당 공고는 볼리비아 우유니(Uyuni), 코이파사(Coipasa), 파스토스 그란데스(Pastos Grandes), 카피나(Capina), 카냐파(Cañapa), 치구아나(Chiguana), 엠펙사(Empexa) 등 7개 염호의 기술성, 경제성, 재정적 타당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 구현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겠단 내용이다.
볼리비아 정부와 YLB는 제 1단계(행정적, 기술적 요구사항 제시)부터 제 5단계(협상 및 계약 체결)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기간을 거쳐 각 단계별로 심사 및 선정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제1 단계에서는 지원업체 기본 정보를 포함한 행정적 사항 외에 △회사가 지난 5년간 증발 자원(염수)을 활용한 파일럿 또는 상업 프로젝트를 수행한 실적 △증발 자원을 활용한 파일럿 또는 상업 프로젝트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인력 보유 현황 △관련 기술을 보유하였음을 입증하는 서류 등을 요구했다.
이에 3사는 리튬플러스 금산 공장에 구축된 리튬 추출 데모 플랜트 가동 실적, 자격을 갖춘 우수한 기술인력 현황, 전웅 대표가 보유한 혁신적인 염수 리튬 추출 기술(CULX)에 관한 특허 등 자료를 갖춰 의향서를 냈다.
전 대표는 “3사는 남은 심사 단계에서도 실제 볼리비아 염호 현장에서 CULX 우수성을 입증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유수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재정적 규모 면에서도 자격을 입증함으로써 최종적으로 볼리비아 염호 리튬 추출사로 선정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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