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유학생 대상 금융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계좌개설, 등록금 수납, 하나EZ 앱 연계 금융서비스 제공
금융사기 예방교육 통한 건전한 금융거래 유도
하나은행이 18일 을지로 본점에서 하이어다이버시티와 외국인 유학생 대상 금융서비스 및 금융교육 제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진건창 하나은행 외환사업본부 본부장(오른쪽부터), 이가항(LIJIAHENG) 성균관대학교 외국인유학생회 회장, 문준철 하이어다이버시티 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하나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하나은행이 외국인 유학생 전용 플랫폼 기업 '하이어다이버시티'와 손 잡고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금융서비스 제공을 강화한다. 또한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건전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서울시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외국인 유학생 전용 플랫폼 기업 하이어다이버시티와 금융서비스·금융교육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국내 대학교 입학생 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정부의 해외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Study Korea 300K Project)’ 정책에 발맞춰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서비스 및 금융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외국인 유학생에게 대면 및 외국인전용 앱 하나EZ를 통한 비대면 금융서비스 제공 △건전한 금융거래 유도를 위한 금융교육 제공 △외국인대상 금융교육관련 콘텐츠 공동제작 △기타 국내체류 외국인 대상 부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외환사업본부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다국어 지원 해외송금 전용 앱 ‘하나EZ’를 통해 16개국 언어로 ‘하나인증서’를 발급하고, 외국인 실명번호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은행권 최초로 도입했다”며 “국내 최고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모든 외국인 손님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이어다이버시티는 국내 82개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HireVisa’ 앱을 통해 △빠른 외국인 등록번호 발급 서비스 △부동산(월세 등) 보증금 보호 △건강보험료 이중납입 면제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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