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1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가족펀드'를 운용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에프엠(WFM) 투자 과정에 문제를 제기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조국 전 장관은 그간 언론과 저서 등을 통해서 수차례 저를 고소·고발하겠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조 전 장관에게 아주 유리한 게임을 하나 제안하겠다"며 제가 오늘부터 기회 닿는 대로 공소장에 나와있지 않은 내용을 얘기 할 테니까 이에 대해서 명예훼손,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은 "첫번째 WFM 전 회장인 우모씨가 2018년 PE에 53억 상당의 WFM 주식 110만주를 무상증여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코링크PE는 최초 설립자금이 1억원인데 이중에 8500만원, 즉 85%에 해당하는 금액이 피고인 정경심(조국 대표 배우자)의 요청에 따라 본인 조국 명의 모 은행 계좌에서 8500만원을 송금해주었고 그 무렵 피고인 정경심의 위와 같은 조범동(조국 대표 5촌 조카)에 대한 투자사실을 조국은 알고 있었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은 "제가 오늘 2가지를 말씀드렸다. 조 전 장관은 이에 대해서 저에 대한 확실한 조처를 부탁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링크PE는 조국 대표의 5촌 조카인 조범동씨가 실질적 대표로 있었던 사모펀드 운용사이며, WFM은 코링크PE가 투자했던 회사 중 하나다.
조국 대표는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 코링크PE가 어디에 투자하는지 전혀 모른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근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윤재옥 원내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김경률 국민의힘 선거대책부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