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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얼라인 "JB금융, 후보 1인만 추천 이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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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얼라인 "JB금융, 후보 1인만 추천 이해 어려워"

[파이낸셜뉴스]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18일 "사외이사 후보 1인만을 추천해야 한다는 JB금융의 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JB금융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전주 입장문을 통해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한 이희승 후보자를 사외이사로 추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얼라인이 다수 이사를 추가 추천하는 것은 이사회의 독립성, 공정성 및 균형성을 해치고 이해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부적절한 주장”이라며 ”이사 후보 주주제안은 법으로 보장된 주주의 고유한 권리다. 사외이사의 경우 누가 추천했는지와 무관하게, 어떤 후보가 더 나은 전문성과 독립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놓고 공정하게 경쟁하여, 투표를 통해 주주 의사에 따라 이사회가 구성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주장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이 아무런 근거 없이 주주제안 이사 후보들의 독립성을 폄훼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사진을 개편하라는 얼라인파트너스의 공개적 요구에도 불구하고 JB금융은 임기 만료되는 기존 사외이사 6인 전원을 후보로 다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JB금융 이사회는 이사 선임에 있어 집중투표가 적용되는 이번 주총에서 3%룰에 의한 분리선출 사외이사 감사위원 숫자를 1명에서 4명으로 늘렸다. 얼라인파트너스는 감사위원 분리선출 제도를 자의적으로 운영한 꼼수로, 주주의 정당한 집중투표권 행사가 저해됐다고 주장했다.

얼라인파트너스 관계자는 "주주제안 이사 후보를 최소 1명 이상 반드시 진입시키는 것이 목표다. 기존 이사 9명 중 7명의 임기가 만료되고, 금융감독원의 은행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 요구에 따라 이사 정원이 확대되는 올해가 다시 돌아오지 않는 이사진 개편의 적기다. 이번에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더 나은 전문성과 독립성을 가진 이사들이 최대한 이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