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전경.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오는 21일 울산에서 고래연구소 개소 20주년을 맞아 ‘해양포유류 연구 발전을 위한 국제심포지움’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수과원 고래연구소는 고래를 비롯한 해양포유류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연구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전문 국가 연구기관이다. 2004년 2월 1일 고래연구센터로 신설돼 2006년 3월 현재 위치인 울산 장생포로 이전했다.
이번 국제 심포지움에선 지난 20년간 고래연구소에서 진행해 온 우리나라 해양포유류 연구 변천사 및 현황을 소개하고, 해양포유류 관련 국외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국제적인 해양포유류 연구 동향 및 전망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 미국, 일본, 호주의 고래연구자를 비롯해 국제포경위원회 과학위원회 부의장인 린드세이 포터 박사 등이 최근의 고래 연구 방향 변화와 국가간 협력을 통한 연구성과 등을 발표한다.
이어 국내 정책담당, 젊은 과학자들과 함께 한국의 해양포유류 보존 및 연구 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도 있을 예정이다.
심포지움에는 해양수산부, 수과원 고래연구소 전·현 연구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환경공단 등 국공립기관의 업무 담당자와 학계, 민간 연구자, 시민단체가 함께 한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고래류는 대표적인 해양포유류로서 이제 이용에서 보전의 대상으로 바뀌었다"며 “고래연구소의 지난 20년간의 해양포유류에 대한 다양한 연구성과를 발판으로, 해양생태계 보전에 중심적 역할을 하는 국제적인 해양포유류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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