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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HD현대가족 초대작품전.. 협력사 외국인 노동자도 출품

오는 21일 개막식, 4월 14일까지 현대예술관 미술관
8개 부문에서 108명 출품.. 180여 작품 전시

제2회 HD현대가족 초대작품전.. 협력사 외국인 노동자도 출품
'울산 대왕암 가는 길' 한지에 수묵 담채. 임경희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2회 HD현대가족 초대 작품전'이 오는 21일 현대예술관 미술관에서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Happy Days: 행복한 나날들’을 주제로 공예, 도예, 사진, 서각·조각, 서예·캘리그래피, 회화, 외국인, 어린이 등 8개 부문에서 108명의 출품한 180여 작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올해는 그룹사 및 협력사 임직원뿐만 아니라 임직원 직계 가족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 더 다채롭고 수준 높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임경희 씨의 수묵담채화 ‘울산 대왕암 가는 길’, 김윤주 씨의 민화 ‘일월오봉도’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참여하고 작가들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임직원 자녀들의 작품에서는 기발하고 꾸밈없는 순수함을 느낄 수 있다. 친구, 가족들과 행복하게 보낸 순간을 캔버스에 담았다.

제2회 HD현대가족 초대작품전.. 협력사 외국인 노동자도 출품
'한마음으로 꽃 피운 가족 사랑'_캔버스에 아크릴. 외국인 노동자 작품

HD현대중공업 협력사에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작품도 전시된다.

이들 노동자들은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출신으로, 지난 2월 열린 현대예술관 팝아트 체험에서 그리운 가족들의 초상화를 그렸다.

현대예술관 큐레이터는 “HD현대 임직원 및 가족들이 숨겨왔던 예술적 감각과 실력을 제대로 발휘한 수준급 전시회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오는 4월 14일까지 열리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