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고택·민간정원 특화 28개 봄 여행코스 운행
전남도는 지역 곳곳을 버스로 여행하는 대표 관광상품 '남도한바퀴'가 봄을 맞아 미식·고택·민간정원 등을 특화한 새로운 코스로 운행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남도한바퀴' 타고 살랑살랑 남도 봄바람 느껴보세요."
전남도는 지역 곳곳을 버스로 여행하는 대표 관광상품 '남도한바퀴'가 봄을 맞아 미식·고택·민간정원 등을 특화한 새로운 코스로 운행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남도한바퀴'는 타 지역에서 오는 관광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광주유스퀘어와 광주송정역에서 출발한다. 각 관광지마다 그 지역 문화관광해설사의 재미있는 설명을 통해 관광객에게 전남 관광지의 역사나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봄코스는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전남 해안을 따라 걸으며 남도의 섬과 바다, 아름다운 벚꽃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의 28개 코스로 구성됐다.
가족 단위 관광객이 가기 좋은 '순천·여수 바다여행'부터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안성맞춤인 '담양·장성 생태여행'까지 각각의 매력을 지닌 상품은 착한 가격에 문화관광해설사의 알찬 해설이 더해져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전통 누정인 운조루 고택을 감상하고 섬진강 대나무숲길을 거니는 '섬진강을 품은 구례 아름다운 여행' △강진 병영돼지불고기를 맛보고 영암 왕인박사 유적지를 관광하는 '곳곳에서 감성 뿜뿜 강진·영암 감성여행' △아름다운 섬 소록도를 방문한 후 고흥 남포미술관과 하담정 민간정원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희망을 가꾸는 고흥 작은 섬 여행' 코스가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도한바퀴' 코스 상품 예약은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콜센터에서도 예약이 가능하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남도한바퀴'에 보내준 많은 관심과 성원에 부응하도록 지속적으로 테마를 발굴해 한 단계 발전한 여행상품을 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남도한바퀴'가 총 1111회를 운행한 가운데 2만6824명이 전남 관광지 곳곳을 누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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